서울 강남·잠실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부동산 시장 전망

지난 2020년 6월, 강남과 잠실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약 5년 만에 해제되었습니다. 2025년 2월 12일부로 해당 조치가 시행되었으며, 이는 부동산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국제교류복합지구 개발과 연계된 변화

이번 해제 지역은 국제교류복합지구 개발과 맞물려 있습니다. 국제교류복합지구는 잠실, 삼성, 대치, 청담 일대를 포함하여, 대규모 MICE(전시, 컨벤션, 관광, 숙박) 산업 중심으로 개발되는 프로젝트입니다.

주요 개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잠실종합운동장 리모델링
• 삼성동 코엑스 인근 현대차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 건설
• 영동대로 지하화 및 복합환승센터 조성

해당 사업에는 약 2.5조 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며, 완공 시 서울의 대표적인 경제 중심지가 될 전망입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지역과 남은 제한구역

이번 조치로 인해 잠실, 삼성, 대치, 청담동 일대의 대부분 아파트가 규제에서 해제되었습니다. 다만, 일부 재건축 아파트 14개 단지는 여전히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남아 있으며, 실거주 의무가 유지됩니다.

토허제 해제 지역

• 삼성동, 청담동, 대치동, 잠실 대부분의 아파트

토허제 유지 지역 (재건축 예정 단지)

• 대치동: 개포우성 1차, 2차, 우선미, 쌍용 1, 2차, 은마아파트
• 청담동: 현대 1차
• 삼성동: 진흥아파트
• 잠실: 주공 5단지, 우성 1, 2, 3, 4차, 아시아선수촌 아파트

 

토지거래허가제 해제 후 달라지는 점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는 기존에 실거주 의무가 적용되어, 매입 후 2년간 거주해야 했고 갭투자가 불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조치로 인해 다음과 같은 변화가 예상됩니다.

1. 갭투자 가능

이제 매수자는 실거주 의무 없이 전세를 놓을 수 있어, 갭투자가 가능해졌습니다.

2. 매물 감소 및 호가 상승

발표 직후 시장에서는 즉각적인 반응이 나타났습니다. 기존 매물들이 빠르게 사라졌고, 일부 아파트의 호가는 1~2억 원씩 상승하는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3. 투자 수요 증가

그동안 규제로 인해 억제되었던 투자 수요가 몰리면서 단기간 내 매매 시장이 활기를 띨 가능성이 큽니다.

예상되는 부동산 시장 영향

이번 해제 조치는 서울의 부동산 시장에 여러 가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 단기적 가격 상승: 매물 감소와 함께 호가가 빠르게 상승할 가능성이 큽니다.
• 거래량 증가: 실수요자 및 투자자들이 대거 유입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 재건축 시장 활성화: 일부 지역의 재건축 기대감이 더욱 높아질 전망입니다.

특히 강남권 아파트 중에서도 재건축이 예상되는 단지들은 더욱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관련 정책 변화도 지속적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강남·잠실 지역의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는 서울 부동산 시장에 상당한 변화를 가져올 전망입니다. 특히 실거주 의무가 사라지면서 갭투자가 가능해졌고, 이에 따라 투자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매수 및 투자 계획이 있는 분들은 앞으로의 시장 흐름을 주의 깊게 지켜보며, 전략적인 접근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